저는 아스파라거스를 다년생으로 길러오는 과정에서 얻은 핵심 내용을 정리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백합과의 다년생 식물로 봄에 죽순처럼 올라오는 어린 순을 식용으로 먹습니다. 품종으로는 그린, 화이트, 퍼플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그린이 선호되고 화이트는 당도와 식감이 좋으며 외국에서 선호합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움이 트기 전에 흙이나 차광막으로 빛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재배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심으면 15년까지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뿌리가 깊게 내려가 토양생물의 생태 환경을 좋게 만들고, 뿌리가 최대 1미터까지 내려가므로 토양 속으로 통로를 제공해 다른 작물과의 뿌리 경쟁을 줄여줍니다. 겨울에는 땅속 깊은 곳에서 올라온 줄기가 말라 이듬해 토양 속에서 분해되어 유기물 순환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비타민과 아스파라긴, 폴리페놀, 아스코르빈산이 많이 들어 있어 혈관 건강과 이뇨 작용, 방광 결석 예방, 변비 예방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종 및 재배 시기를 정리하면, 파종 시기는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이며 파종 후 50~60일이 지나면 묘가 3~4개의 줄기와 5~6개의 뿌리를 가진 상태로 본 밭에 정식합니다. 봄 파종의 경우 같은 해에는 약 20%만 수확하고 2년차에는 100% 수확이 가능합니다. 암수 구별이 초기에는 어려우므로 묘상 면적을 넓혀 생육을 촉진하고 1년생 묘의 수를 늘려 정식합니다. 암그루는 초장이 길고 줄기가 굵으며 수가 적고 숫그루는 초장이 짧고 수가 많아 생장 속도가 빠르므로 숫 그루를 선별해 심는 것이 유리합니다.
재배 관리로는 2년생 종근을 구입해 심는 것이 좋고, 정식 간격은 보통 30~50cm로 두고 키가 최대 1.2m까지 자라므로 5~6포기마다 지주대를 세웁니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물을 자주 주고, 가지치기로 햇빛과 통풍이 잘 통하게 합니다. 거름도 좋아하므로 비료를 꾸준히 공급합니다.
수확 시기는 정식 3년째 봄에 순이 25~27cm 정도 자란 것을 골라 땅속으로 1~2cm 깊이에서 잘라 수확합니다. 수확량이 최고에 이르는 시기는 7~8년 차이며 15~16년까지 수확할 수 있지만 대략 10년 정도 되면 갱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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