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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저구항 수국 개화

 거제 저구항 수국 개화

저구항은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에 위치해 수국 동산이 있어 바다와 함께 수국을 보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합니다. 봄에는 남해 원예 예술촌의 튤립을 기다리고 여름에는 거제도 저구 수국동산의 수국이 물들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저구항 가는 길은 안개가 자욱하고 안개비가 내리는 때가 많다고 전합니다. 이곳은 야생이 아닌 동산으로 조성되어 데크길과 산책로, 지압길 등이 잘 꾸며져 있으며 항구의 남쪽에는 명사해수욕장이 속해 있습니다. 또한 저구마을, 명사마을, 근포마을, 대포마을이 이웃해 있습니다. 구석구석 거제도의 향기가 벌써 피어오르는 느낌이라고 적으며, 드디어 푸르고 붉게 물들기 시작한 2022년 6월의 수국에 관해 전달합니다.

수국 꽃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특징이 있는데, 피기 시작할 때는 흰색에 녹색이 살짝 섞이고 시간이 지나면 파랗게, 나중엔 붉은 자주색으로 바뀝니다. 산성 토양에서는 파란 빛이 강하고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붉은빛이 두드러지지요. 6월 23일의 저구 수국은 아직 완전히 아름다움의 절정은 아니고 대부분 녹색이 섞인 흰색이거나 연한 블루를 띱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언덕 전체를 수국이 덮고 있으며 가운데 쪽에는 아직 어린 나무가 많아 올해는 꽃이 피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나무들이 자라나면 내년과 그다음 해에는 더 많은 꽃으로 이곳을 물들일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꽃은 비에 젖기를 원하지 않기도 하지만, 비와 어울리는 꽃이라면 어쩌면 수국일지도 모릅니다. 쏟아지는 비에도 무거워진 꽃의 무게를 버티며 빗물이 흘러내려 더 아름다워지는 모습이 떠오르고, 결국은 비가 와도 수국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올해는 가뭄의 영향으로 개화가 늦고 예년만큼 완벽하지 않다고 하지만, 저구의 수국은 여전히 힘차고 매력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거제도의 들판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수국 군락지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풍경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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