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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푸른 식물종류,지피식물

 겨울에도 푸른 식물종류,지피식물

겨울이 깊어갈수록 자연은 갈색으로 물들고 강아지풀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저는 봄에 제초제를 뿌린 밭이 지금은 갈색으로 변한 강아지풀로 가득한 광경을 보며, 겨울에도 푸른 식물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추위에 더 짙푸르게 빛나는 식물들을 중심으로 제 텃밭정원의 모습을 전합니다.

먼저 박하와 애플민트입니다. 박하는 강인한 허브로 실내에서 키울 수 없고 야생에서 잘 자라는 풀이며, 애플민트와 닮은 점이 많지만 차이도 뚜렷합니다. 박하는 잎이 두껍고 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잡초를 막아주는 지피 식물로서의 역할이 큽니다. 반면 애플민트는 키가 더 크게 자라며 잎은 더 얇고, 장마에는 다소 주춤합니다. 두 허브 모두 향이 짙고 추위에 잘 견디기 때문에 노지 월동이 가능하지만, 박하가 더 강하고 애플민트는 한파에 잎이 얼기도 합니다. 제 텃밭 정원에는 박하와 애플민트가 보리와 함께 푸른 색을 연출합니다.

다음은 섬백리향입니다. 이 식물은 장마에 약한 면이 있고 바위를 타는 재주가 있어 척박하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좋아합니다. 땅을 덮는 성질 덕에 지피 식물로도 훌륭하며, 바위와 돌담곁에 심으면 곡선을 따라 물결치듯 휘감는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5월에는 향기로운 꽃도 피웁니다.

마지막으로 캐모마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작년에 씨앗이 많아 힘들었지만 올해는 스스로 올라와 자리를 찾았습니다. 코스모스처럼 일년생이라 씨앗으로 번식하고, 지금은 폭신하고 여린 모습이지만 곧 허리까지 자라며 봄이면 흰 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제 텃밭정원에는 갈색으로 물드는 겨울에도 푸른 식물이 남아 있습니다. 박하와 애플민트, 섬백리향, 보리, 그리고 캐모마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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