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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피는 꽃 (진달래와 철쭉의 차이, 구분법)

 1월에 피는 꽃 (진달래와 철쭉의 차이, 구분법)

저는 1월에 피는 꽃 이야기를 이렇게 적고 싶어요. 현화식물의 개화시기는 백과사전에 씌여진 대로 항상 움직이더군요. 평균값이 늘 정답은 아니에요. 그래서 명자꽃은 4~5월로 알고 있지만 12월에도 피고 1월 중순까지 이어 피는 모습이 자주 관찰됩니다. 이럴 때 개화기간이 얼마나 길 수 있는지 궁금해지죠. 개나리는 봄의 전령사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12월부터 피기 시작해 담장을 따라 드리운 노란 꽃이 곁들여진 풍경이 한겨울에도 봄의 기운을 전해줍니다. 누군가 물었을 때 한국을 떠올리면 개나리가 떠오른다고 답한 외국인의 이야기도 떠올라요.

철쭉과 진달래는 빛깔도 모양도 비슷하지만 구분이 확실합니다.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선화후엽 식물로, 잎이 나와 있을 때 꽃은 아직 피지 않는 경향이 강해요. 반면 철쭉은 잎과 꽃망울이 함께 올라오며, 꽃받침이 있죠. 잎과 꽃이 같이 피어나면 철쭉이고 가지에 꽃만 피면 진달래로 생각하면 됩니다. 꽃잎에 진한 점 무늬가 있으면 철쭉이고 없으면 진달래예요. 개화시기는 진달래가 3~4월 중순경에 먼저 피고, 철쭉은 4월 말에서 5월 즈음에 개화합니다. 겨울과 이른 봄의 차이를 보여주는 아주 또렷한 구분이죠.

또 한 가지는 겨울에 피는 꽃들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12월에 피는 꽃은 1월에도 여전히 남아 있고, 겨울은 늘 동백의 계절 같아요. 동백은 겹동백도 예쁘지만 홑 동백의 정갈함이 특히 매력적이죠. 이 고요한 계절 속에서 동백 숲의 붉은 자리는 여전히 매혹적이에요. 겨울의 게으름을 달래듯이,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피고 지는 꽃들의 이야기는 우리 삶의 리듬이기도 합니다. 남아 있는 겨울의 길목에서 저는 또 다른 꽃들의 다채로운 개화를 기대합니다.

# 개나리꽃피는시기 # 동백꽃피는시기 # 명자꽃피는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