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동 무장애 마을을 응원하며 전북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에는 내가 존경하는 강현석 소장님이 계신다. 그리고 역시 내가 좋아하는 유승권, 정해선이 활동하는 곳이다.
이들이 전주 인후동을 '무장애(Barrier-Free) 마을'로 만들겠다는 깃발을 들었다. 마음이 뭉클하다.
우리 사회는 장애인의 투쟁으로 조금씩 진보해 왔다. 엘리베이터도, 저상버스도, 공중화장실도 처음부터 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의 목숨을 건 외침 덕분에 비로소 ‘당연한 인프라’가 되었다. 무장애 마을은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는 길이다. 하지만 그 길은 멀고 쉽지 않다.
인식 개선과 예산 확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처음 승권이를 만났을 때, 그 아이는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갈 수 있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는 밥도 물도 바깥에서는 먹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어느 날 승권이가 슈퍼에 들어가는 모습을 멀리서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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