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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박주영 작가 '한날-한낮-한시'

 [시선] 박주영 작가 '한날-한낮-한시'

보이는 풍경 너머, 보이지 않는 감정의 결을 담아냅니다. 시간과 공간, 그 안에 머무는 흔적들이 삶의 층위처럼 조용히 화면 위에 쌓여 갑니다.

오늘의 [시선] 박주영 작가의 '한날-한낮-한시'의 작품을 보고 느끼는 감정에 대한 짧은 글입니다. 박주영, 한날-한낮-한시, 각 30x30cm, 비단에 혼합재료 박주영, 한날, 30x30cm, 비단에 혼합재료 한날 고요하게 자리한 인공의 벽.

처음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듯 단단하게 서 있다. 하지만 벽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의 결이 단단했던 벽에 미세한 기류를 바꾸기 시작한다.

마치 단단했던 마음에 불어온 바람처럼 담벼락의 나뭇가지와 흩날리는 잎새는 그 바람에 응답하듯 흔들리고, 내면에 잠들어 있던 감각들을 서서히 깨우기 시작한다. 박주영 작가의 작품은 조용하다.

하지만 그 조용함은 결코 정지된 것이 아닌 오히려 그 안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떨림, 작은 감정의 바람이 화면 곳곳에 흐른다. 박주영 한날 30x30cm 비단에 혼합재료 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