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가 남긴 상처… 그 현장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계속된 극한 호우.
무려 19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실종자 수색은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비가 그쳤다고 안심하려던 주말, 경기 북부에는 또다시 기습 폭우가 덮쳤고, 가평은 그야말로 수마(水魔)의 직격탄을 맞았어요.
현장에선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흔적을 복구하려는 손길들이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흙, 나무, 쓰레기… 모든 걸 덮쳐버린 물의 힘 경기 가평 조종면 일대 눈앞에 펼쳐진 건 그야말로 진흙탕 지옥 산에서 밀려내려온 토사가 글램핑장, 도로, 편의점, 논밭, 축사를 모두 뒤덮어버렸고, 한 순간에 마을이 무너진 듯한 모습이었어요.
굴착기와 소방대원이 총출동했고, 주민들도 삽과 펌프로 온몸이 흙투성이가 되도록 복구작업에 매달려 있었죠. “펌프가 막혀서 물도 못 퍼내요…” 그들의 절망이 마을에 울려 퍼졌습니다.
편의점 건물은 통째로 강물로 무너졌고,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는 떠내려온 컨테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