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마루이점은 꽤 유명한 체인인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매장으로, 후쿠오카를 방문하면 들려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배가 불렀음에도 퇴근 시간대를 지난 시점에 방문했는데도 매장이 여전히 붐볐다. 진열대에는 귀여운 모양의 빵들이 다양했고 그중에서도 고양이 모양의 치즈타르트가 눈에 띄었다. 이름이 냥치다인 이 타르트는 4개 구성이 1,180엔으로 가격대가 조금 가진 편이지만 독특한 매력으로 구입 의욕을 땄다. 타르트는 치즈와 감자, 딸기 맛의 조합이 있었고, 작은 귀여움과 달콤한 풍미가 어울리는 편이었다.
네코네코 식빵은 매장 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시그니처 빵이었다. 플레인은 180엔으로 시작하고 삼색은 230엔, 마블은 240엔으로 가격대는 다소 올라가는 편이지만 귀여운 외모 덕에 구입 욕구가 커졌다.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살짝 달콤하고 쫀득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할로윈 시즌이라 매장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축제 분위기에 맞춰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고양이 모양의 빵이나 조개 모양 마들렌, 초코 도넛 등도 다채롭게 전시돼 있었다. 크리스마스 컨셉도 자주 보였고 시즌마다 컨셉에 충실한 데코레이션이 한층 빵집의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포장지에 그려진 고양이 그림이 독특했고, 고양이 모양의 빵은 포장지까지 고양이 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식빵 역시 종류가 많아 다양한 선택이 가능했고, 삼색 고양이 식빵의 롱 버전도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고양이 디자인의 장식은 매장의 핵심 포인트처럼 느껴졌고, 진심으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위기가 확연했다. 한편, 고양이 빵 한 쪽과 바움쿠헨 조각, 쿠키 몇 종류를 더 사서 720엔으로 결제했다. 빵은 일본 특유의 합리적 가격대 속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전반적으로 빵이 저렴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맛과 귀여움이 그 가치를 더했다.
하카타 역 인근의 빵집 중 하나로서, 단순한 쇼핑이 아닌 분위기와 컨셉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조식으로 빵 뷔페를 운영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이 지점은 해당 형식은 아니었고, 구경하고 간단히 구매하기에 알맞은 곳이었다. 후쿠오카 여행 중 하카타를 들렀다면 분위기와 다양한 아이템을 한꺼번에 sense로 느낄 수 있어 가볍게 방문하기 좋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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