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베트남 무이네의 신상 로컬 해산물 맛집 까사 무이네를 다녀왔습니다. 보케거리에 위치해 현지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호갱 없고 친절하다는 리뷰가 많아 직접 찾아가 보니 분위기도 참 좋았습니다. 다만 깜깜한 밤에 바다 바로 옆에 자리한 곳이라 바닷소리와 어둠이 주는 약간의 무서움도 느꼈습니다. 메뉴판은 베트남어가 대부분이고 우리나라에선 흔하지 않은 해산물 이름이 많아 구글번역이나 파파고로 읽기가 쉽지 않았고 그래서 하나씩 검색해 번역해 두었습니다. 핵심은 해산물의 다양한 현지 이름과 그것이 가리키는 품목을 제가 직접 정리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스피니랍스터를 TÔM HÙM BÔNG이라 적고 크레이피쉬, 랍스터, 가재류를 포함해 부르는 방식, 파란 스피니랍스터를 TÔM HÙM XANH라 부르는 차이, 부채새우 TÔM MỪ NI, 블랙타이거새우 TÔM SÚ, 농어 CÁ MÚ, 뱀장어 CÁ CHÌNH, 병어 Cá Chim, 날새기 Cá Bớp, 환도상어 Cá Nhám, 보리멸 Cá ĐỤC, 코끼리조개 Tu Hài, 오징어 MỰC ỐNG 과 MỰC MỘT NẮNG, 흰꼴뚜기 MỰC LÁ, 가오리 Cá Đuối, 박스피쉬 Cá BÒ HÒM, 홍합류 Vem Xanh, 조개 SÒ SẦN, 바지락류 NGHÊU BIỂN, 대합류 SÒ CHÉN, 맛조개 SÒ MÓNG TAY, 굴 HÀU, 꼬막 Sò Huyết, 바지락 NGHÊU HAI CỒI, 대합류 Ốc Đỏ, 뿔소라 Ốc Gai 등등이 서로 어떤 해산물에 해당하는지, 한국어와 베트남어 이름의 매핑을 제가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산물 볶음면은 당면과 해산물, 야채를 함께 볶아 내는 요리로, 이곳의 대표 메뉴처럼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현지식 재료를 풍성하게 맛볼 수 있었고, 영어 표기가 다소 불친절한 점을 제가 직접 정리해 두어 현지 메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밤의 분위기와 바다의 울림 속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구성과 함께, 당면과 야채를 곁들인 볶음면이 입에 남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곳을 찾을 이유가 분명했고, 현지의 정직한 맛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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