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의 메가 돈키호테 다누키코지점은 시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편리하고 쾌적한 편이지만, 시내 특유의 번잡함은 다소 남아 있어 대형점의 여유로움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도 엘리베이터가 있고, 오사카나 후쿠오카의 시내 매장보다 사람 수가 적어 한층 편안한 느낌이다. 주차는 인근 제휴 코인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면세는 계산을 끝낸 뒤 텍스프리 카운터로 가서 포장해 주고 현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의약품은 별도 계산 요건이 있지만 약사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했으나 오후와 밤 늦게 두 번 방문해도 가능했다.
매장은 메가 돈키답게 한 층이 거의 마트 수준으로 구성돼 있어 쇼핑 골든존이 많다. 킷캣 같은 기본 아이템 외에도 신선식품이 의외로 다양해 사진이 날아간 것이 아쉽지만, 홋카이도 특산 쌀인 유메피리카(ゆめぴりか)를 소분해서 팔길래 바로 샀다. 찰지고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고, 고소함이나 강한 단맛보다는 균형 잡힌 맛이 느껴졌다. 초밥용이나 도시락용으로도 좋을 만큼 식감이 굳어도 유지된다. 쌀은 한국으로 들여올 수 있는 품목이다. 무거운 편이지만 일본은 벼농사에 진심이라 지역별 특산 쌀을 체험하는 재미가 있다. 홋카이도는 유메피리카와 나나츠보시가 특히 유명하다고 느꼈다.
사진이 남아 있는 캐릭터 상품류도 다채로웠다. 먼작귀 계열(치이카와, 하치와레, 우사기)부터 닌텐도(별의 커비, 마리오 시리즈), 산리오(폼폼푸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헬로 키티, 쿠로미, 한교동, 포차코, 배드바츠마루, 턱시도샘), 모푸산, 스밋코구라시 등 다양한 캐릭터가 있었다. 양말류에서도 포켓몬, 치이카와, 산리오, 지브리 작품, 디즈니 캐릭터, 크레용 신짱, 호빵맨 등 폭넓은 선택지가 있었다. 다만 사진이 날아가 버려 상세 후기의 생동감은 떨어졌고, 그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도 메가 돈키 중에서도 비교적 작지 않은 편이지만, 국내에서 사랑받는 아이템과 추천템은 충분히 구비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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