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마 현지 에이쿠프 두 곳 중 하나인 오노아이다점은 미야노우라항 쪽에 있는 곳보다 규모가 작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고정되어 있으며 사시미 코너가 알차다. 연어, 광어, 오징어, 생새우, 후토마끼 등 다양한 신선 식재료를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사시미나 스시류는 3팩에 980엔, 부가세 포함하면 1,058.4엔으로 가성비가 좋다. 육류 코너도 3팩 980엔 행사 중이었고, 이 매장에선 즉석조리식품 벤또 코너는 당일 방문에선 비어 있었다. 닭회, 소, 돼지, 닭 야키니쿠, 흑돼지 샤브샤브를 이미 먹은 뒤라 이번엔 해산물 위주로 골랐다. 소금 후추만 뿌려 팬에 구웠는데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새우의 단맛, 감칠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3팩 980엔으로 득템한 사시미와 오징어+단새우 구성이 특히 좋았고 뱃살이 보였던 방어도 풍미가 좋았다. 이전에 미야노우라점에서도 고기류를 샀지만, 이 점은 해산물 위주로 더 매력적이었다. 당시의 내 쇼핑 내역을 되짚어 보면 새우의 단가가 598엔으로 확인된다.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쇼핑이었다. 참고로 미야노우라점과의 차이는 규모와 재고의 차이가 있지만, 오노아이다점에서의 해산물 코너가 더 강했다. 야쿠시마 여행 중의 쇼핑은 이렇게 마무리되었고, 현금과 함께 필요한 품목들을 잘 챙겼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기록은 이전 후기의 미야노우라점(닭회/야키니쿠/흑돼지 샤브샤브) 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야쿠시마에서 현금이나 모바일 페이가 아직까지는 제한적으로만 통한다는 점이 불편했다. 현지 ATM 이용을 위해서는 우체국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었다. 우체국 ATM은 안보항 쪽에 위치했고, 처음엔 터치식이 아닌 버튼을 눌러야 하는 방식이라 조금 당황했지만 영어로도 안내가 가능했다. 카드를 넣고 Withdrawal을 선택한 뒤, 카드 발행국과 해외 발행 카드 옵션을 확인하고, 금액을 JPY로 입력하면 수수료가 고정된 느낌으로 나온다. 내가 만엔을 인출했을 때 수수료는 220엔이었다. 예상보다 높은 편이라 입도 직전에 제휴 ATM에서 미리 인출해 두는 편이 낫고, 부족하면 근처 우체국의 ATM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꼈다. 야쿠시마에선 현금 의존도가 여전히 높으니 그러한 점을 미리 대비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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