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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뭘 먹을까?

 저녁은 뭘 먹을까?

처리할 일이 있어, 회사를 나와 잠시 들른 동네는 맛집들이 들어서 있다. 난 무엇을 먹을까에 대한 고민이 길지 않은 편이다.

생각보다 빨리 선택하고, 먹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을 잘 찾는다. 물론 그 속에서 필요 여부나 합리적일지 여부를 더 고민한다면 선택은 더뎌질 수 있다.

지난 번 지날 때 곧 개업할 거라고 적혀 있던 나고야식 히츠마부시를 표방하는 가게가 눈에 띄었다. 장어덮밥을 나고야식으로 한다는 건데, 조금 기대되어, 볼 일을 보고, 거기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먹고 싶은 게 있다는 건 삶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 속에 비는 오는 둥 마는 둥 하고, 주말에도 신경 쓸 일정들이 잡혀 있다.

(요즘은 주말에도 계속 바쁜데, 바쁨 속에도 내 것들을 챙기고 일구어 가야겠다고 생각한 오늘이다.) 내일은 온라인에서만 알고 지내던 분들도 뵐 기회가 생겨, 약간의 설레임도 일렁인다.

기대가 있는 주말을 두고, 빨리 저녁을 먹어야겠다. roppon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