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해설, 논어고금주 자로편 18장 내면의 도리와 인간관계의 복잡함, 그리고 사회적 기준 1. 원문 (1) 섭공(葉公)이 공자께 말하였다.
“우리 무리 중에 곧은 몸을 가진 자가 있는데, 그 아비가 양을 훔치자 자식이 그것을 증언하였다.” (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무리의 곧음은 이와 다르다.
아비는 자식을 위해 숨기고, 자식은 아비를 위해 숨기니, 곧음이 그 안에 있는 것이다.” 【정현본에서는 ‘몸 궁(躬)’이 ‘활 궁(弓)’으로 되어 있으며, 《석문(釋文)》에서 볼 수 있다】 (3) 공씨(孔氏)가 말하였다.
“직궁(直躬)은 몸을 곧게 하여 행동하는 것이다.” (4) 보충하여 말하였다. “양(攘)은 훔치는 것이다.
은(隱)은 숨기는 것이다.” (5) 보충하여 말하였다. “공자가 초(楚)나라에 유세할 때, 섭공이 노(魯)나라의 일을 물으니, 공자가 노나라를 위하여 나쁜 점을 숨겼다.
그러므로 섭공이 이 말로 풍자하였는데, 공자가 대답하기를 이와 같이 한 것이다.”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