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논어고금주 한글 공야장편 23장 백이와 숙제, 원한을 넘어선 마음의 품격 해설 제자1: (머리를 긁적이며) 선생님, 공자님은 왜 백이와 숙제를 두고 "원한이 드물었다"고 하셨을까요? 과거 잘못을 잊었다는 게 그렇게 중요했나요?
강사: 좋은 질문이야. 현대어로 치면 '용서의 기술'이랄까?
예를 들어,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너희 중에 가족과 다툰 후 오래도록 삐쳐 있는 친구 있어? 그게 바로 '구악'을 마음에 둔 거야.
백이와 숙제는 형제 간 왕위 다툼에서도 서로를 원망하지 않았대. 마치 오늘날 유산 상속 갈등에서도 "형님, 그냥 드릴게요" 하며 미련을 버리는 모습이지.
제자2: 그런데 그분들이 주나라를 피하고 산에 은둔했다는데, 그게 과거를 잊은 건가요? 오히려 세상을 외면한 거 아닌가요?
강사: (고개를 끄덕이며) 핵심을 찔렀구나. 여기서 '잊는다'는 건 '집착을 버린다'는 뜻이야.
백이와 숙제는 주나라가 폭정을 일삼아도 "네 탓이다"라며 원망 대신 청렴함을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