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논어고금주 한글 팔일편 2장 자기가 맡은 역할과 권한을 존중하라 해설 강사(스승님): 오늘은 《논어고금주》 팔일편 2장에서 공자님께서 “相者諸侯也,壁弓者天子也,孰可取於三家之堂”라고 하신 구절을 풀어보겠습니다. 제자 A: 스승님, 여기서 “三家(삼가)”가 뭐예요?
강사: 좋은 질문이야. “삼가”는 중손·숙손·계손, 노나라 공자의 세 집안을 가리켜.
이분들은 원래 가신(家臣)이었지. 제자 B: 그런데 “相(상)은 제후”라 하고 “壁弓(벽공)은 천자”라는데, 이건 무슨 뜻인가요?
강사: “상”은 ‘돕는다(相助)’는 뜻이고, “벽공”은 제후를 가리키는 말이야. 원문은 “도와주는 건 제후가 하는 일이고, 천자는 거기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지.
제자 C: 주자가 “용(庸)은 ‛주송(周頌)’의 편명”이라 했는데, 그럼 이 곡을 중손·숙손·계손이 가져다 쓸 수 없다는 거죠? 강사: 맞아.
‘용곡(庸曲)’은 천자가 종묘(조상 사당) 제사 끝날 때 연주하며 제례를 정리하는, ‘철(撤)’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