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논어고금주 한글 술이편 14장 소(韶)’라는 음악을 듣고 “음악이 이토록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 해설 장면: 온라인 강의 화상 회의실 강사 자, 오늘은 공자께서 35세 때 제(齊)나라에서 ‘소(韶)’라는 음악을 듣고 “음악이 이토록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 하시며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잊으셨다는 대목을 볼 거예요. 제자 A (회사원)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모른다”는 게… 요즘으로 치면 계속 야근하느라 밥맛 없었다는 말인가요?
강사 하하, 비유가 재미있네요. 하지만 실제 의미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다른 즐거움을 잊고 온전히 음악에만 빠졌다’는 거예요. – ‘부도지사(不圖至斯)’: “이토록 아름다울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불시에 이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이고요.
제자 B (대학생) 그런데 왜 하필 ‘석 달’일까요? 그냥 ‘한참’이라고 하면 안 되나요?
강사 주자(朱子)는 ‘석 달’을 문자 그대로 3개월로 봤어요. 반면 한씨는 ‘음(音)’자 탈자가 와전돼서 생긴 오류라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