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孔子家語) 논어와 공자 이야기 28. 관향사 공자성적도 28.
관향사(觀鄕射) 관사 활쏘기를 보다 공자가 향사례(鄕射禮)를 구경하며 탄식했다. “활쏘기에 예와 악을 겸하면 어찌 듣고 쏠 수 있겠는가?
수신(修身)하여 과녁을 맞추는 것은 현자만 가능하다. 불초(不肖)한 자가 어찌 맞추어 벌주를 피하랴.
《시경》에 ‘화살을 쏘아 과녁 맞히어 벌주를 면하라’ 하였으니, 벌주는 노인과 병자를 위한 것이다. 벌주를 피함은 봉양을 사양함이다.
따라서 선비가 활쏘기를 모르면 병을 이유로 사양해야 하니, 남자는 태어나면서 활쏘기를 알아야 한다.” 이후 제자들과 함께 확상(矍相)의 동산에서 활쏘기를 배우니 구경꾼이 담벽처럼 모였다.
자로(子路)가 활을 들고 나와 외쳤다. “패장(敗將)·망국 대부·양자를 구하는 자는 들어오지 말라.”
이에 반이 떠났다. 공망지구(公罔之裘)·서점(序點)이 술잔을 들고 말했다.
“효제(孝悌)를 실천하고 노년까지 예를 지킨 자만 남으라.” 다시 반이 떠났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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