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문하의 일화 언행 집대성 공총자(孔叢子) 제9장 공의(公儀) 제9장 공의(公儀) 노나라 사람 중에 공의잠(公儀僭)이라는 이가 있었는데, (여러 판본에는 모두 잠(潛)으로 되어 있다.) 지조를 굳게 하고 행실을 갈고 닦으며, 도를 즐기고 옛것을 좋아하며, 영화와 이익에 담박하여 제후를 섬기지 않았다.
자사가 그와 친구로 지냈다. 목공이 자사를 통해 그를 재상으로 삼고자 하여, 자사에게 말했다.
“공의자는 반드시 과인을 보필할 것이니, 노나라를 셋으로 나누어 그 하나를 주겠소. 그대가 말해주시오.”
자사가 대답했다. “군주의 말씀대로라면, 공의자는 더욱 오지 않을 이유가 될 뿐입니다.
군주께서 만약 굶주리고 목마르듯 현명한 이를 기다리시어, 그 계책을 받아 쓰신다면, 비록 거친 밥과 물을 마시더라도 저 급(伋) 또한 아랫자리에 있기를 원합니다. 지금 한갓 높은 관직과 두터운 녹봉으로 군자를 낚으려 하시니, 신용하여 쓸 뜻이 없으십니다.
공의자의 지혜가 만약 물고기나 새와 같다면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