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고전강독 14 제2강 시경(詩經)-4. 석서와 벌단 신영복의 고전강독 4.
석서와 벌단 유튜브로 보기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신영복 교수 기사입력 https://www.pressian.com/ 2001.10.18. 09:57:00 모시(毛詩. 毛亨의 시경 주해서)에서는 ‘위정자(爲政者)는 이로써 백성을 풍화(風化)하고 백성은 위정자를 풍자(諷刺)한다’고 쓰고 있습니다.
초상지풍초필언(草上之風草必偃), 풀 위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눕는다는 것이지요. 백성들을 바르게 인도한다는 정치적 목적을 민요의 수집과 시경의 편찬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백성들 편에서는 노래로써 위정자들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풀은 눕지 않을 수 없지만 바람 속에서도 풀은 다시 일어선다는 의지를 보이지요.
草上之風草必偃 구절 다음에 誰知風中草復立(누가 알랴 바람 속에서도 풀은 다시 일어서고 있다는 것을)이라는 구절을 첨부하는 것이지요. 시경에는 그러한 풍자와 비판과 저항의 의지가 얼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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