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문하의 일화 언행 집대성 공총자(孔叢子) 제19장 독치(獨治) 제19장 독치(獨治) 자어(子魚, 공전孔穿)가 전국시대에 태어나 병란(兵亂) 사이에서 자랐으나 홀로 선왕(先王)의 도(道)를 즐기며 강습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계칙(季則)이 자어에게 말하였다.
"대장부는 태어나지 않으면 그만이요, 태어나면 반드시 세상에서 말과 행위가 있습니다. 지금 선생은 세상 일에 담박해 쓸모없는 업무를 닦으니, 자신에게는 영광이 없고 백성은 이익을 얻지 못합니다.
은밀히 선생이 취하지 않음이 옳지 않다고 여깁니다." 자어가 말하였다.
"그대의 말과 같지 않다. 무(武)자는 진취할 수 있고, 문(文)자는 지킬 수 있다.
지금 천하가 어지러워 장차 반드시 안정될 것이니, 그대는 무를 닦아 취하는 것을 돕고, 나는 문을 닦아 지키는 것을 돕는 것도 또한 옳지 않겠는가? 또 나는 재주 없어 군대의 책임을 맡지 못하고 다만 조업(祖業)을 보전하며 한가롭게 세월을 마칠 뿐이다."
진시황(秦始皇)이 동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