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삼국지 제84회 육손 장군, 칠백 리 군영을 불태우다 / 제갈공명, 신비한 팔진도를 펼치다 자,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돼요. 오나라의 한당과 주태 장군은 유비 임금님이 더위를 피해서 군영을 옮겼다는 소식을 탐지했어요.
그리고는 쌩쌩 말을 달려 육손 대장군에게 보고했죠. 육손은 그 말을 듣고 얼굴에 커다란 미소가 번졌어요.
"하하, 드디어 때가 왔구나!" 그는 직접 군사들을 이끌고 적진을 살피러 나갔답니다.
저 멀리 보니, 평평한 들판에 만 명도 안 되어 보이는 군사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대부분이 힘없어 보이는 늙고 약한 병사들이었고, 그 앞에는 '선봉대장 오반'이라고 쓰인 커다란 깃발만 펄럭이고 있었죠.
성격이 불같은 주태 장군이 말했어요. "제가 보기에 저런 군대는 꼭 어린아이 장난 같습니다.
원하신다면 한당 장군과 제가 양쪽으로 나누어 번개처럼 공격하겠습니다. 만약 이기지 못한다면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육손 장군은 한참 동안 조용히 바라보기만 하더니,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