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내비게이션 논어 헌문편 11장,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자리'가 틀렸을 뿐이다: 논어가 전하는 적재적소의 미학 1. 도입: 왜 똑똑한 사람이 특정 조직에서는 평범해질까?
분명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팀이나 프로젝트에만 투입되면 유독 기를 펴지 못하고 평범한 성과에 머무는 이들이 있습니다. 반면, 이전 조직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던 사람이 환경을 바꾸자마자 놀라운 성과를 내며 핵심 인재로 거듭나기도 합니다.
커리어 전략가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개인의 절대적인 역량 문제라기보다 '조직적 적합성(Organizational Fit)'과 '맥락적 리더십(Contextual Leadership)'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흔히 실적이 저조하면 개인의 노력을 탓하거나 운을 논하곤 합니다.
하지만 2,500년 전 공자는 이미 그 해답을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배치한다는 ‘적재적소(適材適所)’의 통찰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성어는 법가 사상가 한비자(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