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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디태치먼트(Detachment, 2014) 구역질 나는 마음의 냉정함

 [영화 감상평] 디태치먼트(Detachment, 2014) 구역질 나는 마음의 냉정함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리뷰로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다. 디태치먼트는 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혹은 그 주변인이 전하는 인터뷰 뒤에 주인공인 헨리의 독백이 이어지며 시작한다.

가벼운 것에서부터 현실적인 것까지 가지각색의 교사로 근무하게 된 이유들과 그런 동기의 다양성이 무색하게 모두가 입을 모아 끔찍하다고 평하는 교사라는 직업 실태에 대한 인터뷰가 적나라하다. 그리고 그러한 인터뷰들 뒤에 대치되는 어찌 보면 순진해 보이기까지 하는 헨리의 인터뷰는 어떠한가?

이 영화의 시작과 함께하는 담담한 대사에서 주인공이 교사로서 추구하는 소명의식을 엿볼 수 있다.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지나갔으나 다시 보니 알 수 있는..

이 장면 자체가 영화를 통틀어 주인공이 어떤 인물이지를 보여주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조해 보이는 이미지와 말투 그것과는 통 어울리지 않는 순수하기 짝이 없는 직업의식과 사실 그 의식 저변에 깔려있는 따뜻함, 누군가가 자신에게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결핍까지 짧은 대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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