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동의 맛집으로 알려진 별당은 해물 보양식 가운데 대구탕으로 유명하다. 더웠던 날이 있었나 모를 만큼 갑작스레 내린 비로 추워진 날씨에 방문해 대구탕을 맛볼 수 있었다. 오전 11시 30분에 시작해 22시까지 운영하며 브레이크타임은 15:30~17:00로 운영한다. 단독건물에 주차장도 넓고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 주차가 편리했고 테이크아웃 포장도 가능해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해신탕으로 잘 알려진 김종귀, 이준엽 명인이 만든 의정부 고산동의 대표 맛집으로, 프라이빗한 룸 다섯 석과 8명에서 30명까지 수용하는 대형룸까지 갖추고 있어 단체 방문도 적합하다. 평일 낮임에도 진입하는 차량이 많아 대기가 길었고 내부는 층고가 높고 테이블이 많이 배치되어 북적임에도 자리를 고를 수 있었다. 점심 시간대에는 대구와 살아있는 활조개 꽃게 곤이가 들어가는 대구탕이 인기가 많아 북적이는 이유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메뉴는 해물 보양식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해물탕, 대구전골, 해신탕, 피문어 누룽지탕 외에 여름 한정 메뉴인 초계탕과 막국수가 눈에 띈다. 우리는 자가제면으로 반죽한 메밀면으로 만든 비빔막국수와 함께 해물과 콩나물 무가 들어간 대구탕, 대구지리를 주문했다. 반찬으로 열무물김치, 가지볶음, 오뎅볶음이 나오고 밥 반찬으로도 잘 어울렸다. 대구지리는 맑은 국물로 깊은 감칠맛을 내는 보양식 지리탕으로 신선한 대구를 매일 직접 선별해 사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야채 구성도 푸짐했고 팽이버섯과 콩나물도 듬뿍 들어갔다.
또 다른 대구탕은 강화도 교동도에서 생산된 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해 얼큰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맑은 국물이 시원하고 매콤한 맛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계속 손이 갔다. 곤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넉넉히 들어간 곤이는 해물탕을 먹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대구살은 질감이 부드럽고 뻑뻑하지 않아 가족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막국수는 메밀 함량이 높아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비빔 양념의 자극이 크지 않아 대구탕과 잘 어울렸다. 메밀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쫄깃한 식감도 만족스러웠다.
더운 날씨가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 냉면과 함께 자주 찾고 싶은 조합이 되는 메뉴였다. 반찬으로 나온 열무를 함께 싸 먹으면 더위도 한결 가라앉는 느낌이고, 식사를 마친 뒤에 원두 커피로 마무리하는 여유로운 분위기도 좋았다. 신선한 해물을 듬뿍 넣은 맑고 충실한 구성의 대구탕은 의정부 고산동의 대표 보양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한 끼 식사로도 모임에도 충분한 해신탕의 매력은 여전했고, 앞으로의 방문에서도 대구탕과 해물 보양식의 조합은 여전히 매력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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