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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여행] 기차 안 에피소드

 [추억 여행] 기차 안 에피소드

From, 블로그씨 철도의 날을 기념으로 지하철이나 기차에서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대학생 때는 기차를 자주탔고 수험생 시절에도 고향집에 가거나 시험을 치러 가끔 기차를 탔다. 1시간 이내 거리는 무궁화호, 1시간 이상 거리는 새마을호나 ktx를 탔다. 순방향 창가 자리를 선호했고, 오전이나 오후에 따라 햇빛이 들어오는 방향이 달라서 그것을 감안하여 좌석을 예매했다.

다양한 사람이 타고 내리다 보니 옆좌석에 누가 앉나 기대가 되는 날도 있었다. 어느 날 여성이 옆에 앉았다.

얼굴을 볼일도 일부러 보고싶지도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가 좌석이 좁다 보니 다리쪽이 닿고 가끔 팔끼리도 닿았다.

그러나 그 여성은 피하지 않았다. 그린라이트!!

기분이 묘했다. 여자친구도 없고 쑥맥이다보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불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가만히 경직된 상태로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얼굴을 돌릴 수도 없었다.

앞이나 창문만 바라봤다. 이번 역은 동대구역입니다 내...

# 기차 # 에피소드 # 원효대사 # 주간일기챌린지 #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