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 삿포로에 가기로 했다 짧긴하지만 1년간 다닌 회사를 그만두면서 나에게 절실하게 필요했던 것은 리프레시였다. 매일 쳇바퀴처럼 굴러가던 일상에 한줌의 빛이 필요했으니..
이런 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바로 여행뿐이었고 퇴사가 확정되자마자 나는 삿포로행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겨울은 삿포로지!"
내가 삿포로를 선택한 것은 한 동료 작가님의 추천때문이었다. 지난 겨울에 삿포로를 다녀온 이 있는데, 너무 좋았다면서 적극 추천하셨다.
처음엔 12월 말쯤을 생각하고 비행기표를 검색했는데 이게 웬걸.. 너무 비싼게 아닌가..!!
일본행 비행기표에 40만원이라는 거금을 쓰기엔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일정을 조금 앞당겨 11월 말로 표를 검색했더니, 전보다 더 저렴한 감귤항공 30만원대 티켓을 발견했다.
출국시간은 새벽 7시 25분으로 아주 무자비했지만 백수가 된 나에게 10만원은 아주 큰 돈이었기때문에 다른 사람이 표를 채가기 전에 바로 결제했다. 결제를 마치니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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