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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장미원 갔다가 못 지나친 정원사업전 후기

 서울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장미원 갔다가 못 지나친 정원사업전 후기

서울숲의 현대장미원은 서울숲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관리사무 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왼쪽 계단을 오르면 바로 만난다. 서울숲주차장에서 푸드트럭존 방향으로 걸어와도 현대장미원과 정원산업전이 바로 보일 정도로 찾기 쉽다. 방문 시점에는 장미가 거의 만개한 상태였고 계단 입구부터 장미로 꾸며져 올라가는 길이 기대를 더한다. 늦은 오후의 분위기는 햇살이 부드럽게 비쳐 장미 색감이 진하게 살아나 사진이 선명하게 나온다. 핑크, 오렌지, 붉은 색의 다양한 장미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어 즐겁다. 다만 규모는 큰 편은 아니어서 천천히 둘러보기보다는 짧게 돌아보며 사진 찍기 좋은 공간에 가까운 편이다. 그래도 작은 공간 안에 장미가 가득히 채워져 있어 만족감은 높다.

현대장미원 바로 아래쪽에서 정원산업전이 함께 열리고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크다. 처음엔 잠깐만 보고 가려 했으나 의외로 구경할 곳이 많아 오래 머물게 된다. 가정용 꽃과 식물들이 다채롭게 전시되어 있고 가격대도 부담 없이 매력적이다. 카네이션도 판매 중이고 다육이, 허브, 꽃 등 다양한 식물이 구경거리로 많다. 특히 평소에 보기 힘든 핑크색 다육이도 눈길을 끈다. 해바라기, 수국, 데이지 등 화사한 꽃들도 다수 있어 식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놓치기 어렵다.

직접 구경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분위기라 소비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블루데이지 하나를 선택해 4,000원에 들고 돌아오고, 화분은 2호 사이즈로 골라 8,000원을 추가 결제했다. 화분 분갈이까지 함께 진행되었고, 분갈이 방법과 키우는 법에 대한 안내도 만족스러웠다. 초보라도 분갈이까지 해보는 것을 추천하는 현장 분위기였다. 현대장미원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장미로 가득 차 있어 5월의 봄 기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정원산업전에서의 구경과 구매까지 함께하면 만족도가 높다. 서울숲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장미원과 정원산업전을 함께 둘러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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