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4 부산바다마라톤 10km 코스에 도전했고, 광안대교 상층부에서 시작해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해변을 돌고 벡스코에서 마무리하는 여정을 남편과 함께하며 기록과 체력의 한계를 시험했습니다. 남편이 같이 뛰자고 제안해 놓고서는 예비군 가버리는 바람에 운동인 친구까지 소환해 함께 달렸습니다. 이 코스에 다다르기까지 저는 6개월 간의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무릎과 발목에 부담이 없도록 테이핑을 꼼꼼히 챙겼고, 트레이너선생님과 함께 6km 러닝을 하며 거리 증가에 따른 관절 통증을 줄이는 법을 익혔습니다. 테이핑 덕에 런 중이나 후의 관절 통증은 없었습니다. 출발선으로 이동하는 순간까지는 사진도 찍고 여유를 즐겼지만, 출발하고 나서는 속도차가 커 페이스를 맞추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약 8000여 명이 참가했다고 들었습니다.
초보 러너인 제 입장에선 주변의 열기가 더 빨랐고, 저 역시 친구가 어느새 멀리 뒤로 사라지는 광경을 보며 페이스 유지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남편은 아침에 마라톤의 풍경이 좋다면 힘들지 않겠다고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주변 풍경보다 체력 관리와 거리 인식이 더 큰 과제였습니다. 6개월간의 유산소운동으로 체력은 처음보다 좋아졌지만 거리의 길어짐에 따른 피로 누적과 후유증에 대해 앞으로의 운동 구성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기록칩을 팔에 차는 것을 놀이공원인 줄 알고 팔찌처럼 차고 다녀 기록이 남지 않게 된 일인데, 이 부분은 친구가 다소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당일 날씨는 런 중에는 맑았고 끝나고 난 뒤에는 비가 조금 내려 공기가 쌀쌀해졌습니다. 일찍 도착해 줄을 서지 않고도 찍을 수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남은 시간에 사진을 남겼고, 기록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습니다. 러닝을 마친 뒤엔 하루 동안의 뿌듯함과 함께 앞으로 피부과를 전공으로 하는 제 업무와 건강 관련 포스팅을 더 꾸준히 올려볼 생각을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생활 습관과 체력 관리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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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024 부산바다마라톤 참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