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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김순호_다음생엔 나의 아들로 태어나 줄래?!

 내사랑 김순호_다음생엔 나의 아들로 태어나 줄래?!

2022년 7월 11일, 병원 진료를 다녀오는 길, 순호는 세상 맑은 눈으로 아픈 내색하나 안하고 병원 진료를 했다. 그날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순호가 걷고, 활동하는건 기적이라고 했다.

피검사 수치로는 지금 서있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을 수준이라고, 보호자의 사랑과 정성으로 이렇게 버텨내고 있는거 같다고 하셨다. 그날 병원 다녀오면서 차안에서 나는 순호한테, "순호야, 누나 생일이 곧이야- 누나 생일 같이 보내자, 조금만 힘내줘" 했더랬다.

알아듣기라도 하는 듯 나를 쳐다보고는 힘겹게 고개를 움직여줬다. 그러고 이틀뒤 내 생일 전날, 새벽 세상태어나 처음 듣는 순호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2시쯤이었던 거같다.

순호를 앉고 울기밖에 할 수 없었고, 조금 지나니 순호는 괜찮아지는거 같았다. 순호가 누운채로 응아를 쌌는데, 워낙 그쯤 부터는 물같은 응아를 싸던때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응아를 닦아주고 거실로 자리를 옮겨 계속 뜬눈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문득 잠시 졸았던거 같은데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