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는 효력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누구나 한 번쯤 품게 된다. 효력이 없다는 현실적 걱정 때문에 시간과 정성을 들여 탄원서를 작성할 이유가 없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원서의 효력은 작성자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어떤 이가 탄원서를 쓰는 순간부터 끝까지 진심과 성의를 담아내면, 그 탄원서는 빛을 발하고 반대로 형식적이거나 억지로 쓴 탄원서는 금세 흐려진다는 지적이 있다.
다수의 사례를 접하고 직접 도와주며 느낀 바를 정리하면, 효력 있는 탄원서의 공통점은 바로 왜 탄원서를 쓰는가에 대한 명확한 사유를 가진다는 점이다. 임의로 부탁을 받거나 성의 없이 쓰게 되면 읽는 이로부터 호소력이 약하게 느껴진다. 탄원서 작성의 당사자가 의도적으로 기울여야 할 방향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이유와 필요성의 전달이며, 억양이나 수려함보다 진정성이 더 크게 작용한다.
진심이 담긴 탄원서는 전문가의 손길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구구절절 애타는 마음이 문장에 녹아 들면 글의 질이 떨어지더라도 내용 자체의 신뢰성으로 충분히 전달된다. 반대로 전문가처럼 매끄럽고 멋진 문장이어도 진심이 결여되면 탄원서의 설득력은 크게 약화된다. 따라서 작성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글솜씨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성의 있게 의미를 전달하는 노력이며, 필요시에는 문서 전문인 행정사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본인이 정성을 다해 작성하는 효과가 가장 큰 만큼, 남의 손에 맡겨서 얻는 임시의 편의보다 스스로의 정서와 판단으로 완성하는 과정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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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서효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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