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부동산 글만 올리다가, 오늘은 좀 다른 종류의 이야기 하나 풀어봅니다. 요새 자영업 시장, 진짜 '곡소리'도 안 나올 정도로 처참합니다.
제 친구 중에 장사 수완 하나는 기가 막히던 놈이 있는데, 얼마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가...
딱 감이 왔습니다. "아, 이거 심각하다."
평소에 죽는소리 한 번 안 하던 놈인데, 매출이 박살 나니 당장 낼 부가세도 없어서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저도 뭐 자산이 전부 부동산이랑 주식에 묶여 있어서 현금 말라 비틀어진 건 매한가지지만...
결국 와이프 모르게 꼬불쳐둔 비상금(다들 하나씩 있으시죠?) 탈탈 털어서 보냈습니다.
"야, 나중에 너 100억 벌면 갚아라." 하고 줬는데, 사실 돌려받을 생각은 접었습니다.
평생 같이 갈 친구가 몇 명 안되는데, 그 중 하나인 친구에게 그냥 줬다고 셈 치는 게 속이 편합니다. 전화 끊고 나니 책장에 꽂힌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돈 버는 절대 회계> "아... 내 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