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의 핵심 키워드는 AI Together였고, 올해는 AI가 단순히 가만히 서 있던 기술에서 벗어나 실제로 행동하고 일하는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했다는 점이 큰 화제로 꼽힙니다. 행사에서 주목된 다섯 가지 기술은 엔비디아의 RTX Spark AI PC, 에이전트 AI 시대의 선언, 피지컬 AI와 로봇 혁명, AI 팩토리, AI 인프라 경쟁으로 요약됩니다.
먼저 엔비디아는 AI 전용 PC 플랫폼인 RTX Spark를 공개했습니다. 이 칩은 최대 1200억 개 파라미터의 대형언어모델을 인터넷 연결 없이 PC 내부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AI 영상 생성과 비서 기능까지 로컬에서 처리합니다. 클라우드에서 개인 PC로의 AI 이동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둘째로 젠슨 황은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 AI 시대로 진입했다고 강조했고, 앞으로 AI는 이메일 작성, 자료 조사, 일정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등 디지털 직원 역할을 자율적으로 수행합니다.
셋째로 피지컬 AI와 로봇 혁명이 주목받았습니다. 산업용 로봇, 자율주행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거 등장했고, AI가 실제 기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가 주요 테마로 부상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로봇용 AI 플랫폼과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하며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시장이 로봇 중심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후 한국 방문과 관련한 언급도 이어져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넷째로 젠슨 황은 미래 데이터센터를 AI Factory로 정의하며, 전기를 투입하면 AI 토큰을 생산하는 공장이라는 새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AI 산업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대규모 제조 생산 체계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조됐습니다. 다섯째로 AI 인프라 경쟁 구도 속 마벨테크놀로지가 AI 데이터센터용 102.4Tbps 초고속 네트워크 스위치를 공개했고, 젠슨 황은 마벨을 차세대 1조 달러 기업 후보로 언급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로써 주가가 크게 오르는 등 시장 반응이 급등했습니다.
행사 일정에서 젠슨 황의 움직임은 다양한 발표와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GTC Taipei 기조연설과 RTX Spark 공개, 에이전트 AI 비전 발표, 피지컬 AI 전략 공개, 차세대 AI 인프라 소개가 이어졌고, 현장 방문에서는 주요 AI 서버 부스의 신제품 점검과 언론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한국 파트너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네이버 등 다수의 기업이 거론되었고, SK하이닉스 부스는 특히 화제를 모았습니다. 메모리 수요 전망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은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203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했고, 향후 5년 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더불어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강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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