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장기간 보유하겠다고 나선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려온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 ट्रेड) 회장이 보유중인 비트코인을 일부 매도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흔들렸지만 시장의 반응은 매도 규모보다도 원칙이 깨졌다는 시선에 더 민감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약 25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도 규모는 약 32BTC 수준으로, 회사가 보유한 84만3706BTC 가운데 0.0038%에 불과하다. 주가는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다가도 비트코인 가격도 7만 달러선을 벗어나며 최근 2개월째의 저점 근처로 밀려났다.
이번 매도 배경은 배당금 지급 재원 마련이다. 스트래티지는 고배당 우선주 STRC를 발행해 왔고 투자자들에게 매달 약 1억 달러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 현금흐름이 없는 비트코인만으로는 배당금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부 매도가 선택된 것이다. 세일러 회장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배당 재원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비트코인을 일부 매각할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매도는 갑작스러운 전략 변화가 아니라 현실적인 자금 운용 차원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이번 매각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TD 코웬은 매각 규모가 극히 미미하고 회사의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이 바뀌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고, 그레이스케일 역시 비트코인은 자체 현금흐름이 없기 때문에 배당 의무가 발생하면 언젠가는 매각이 불가피한 구조라고 분석한다. 다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남아 있는데, 지금까지 세일러는 “절대 매도하지 않는다”는 상징으로 여겨졌기에 이번 사례가 향후 추가 매도의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심리적 충격이 존재한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핵심 변수는 이번 32BTC 매도가 아니라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도 여부와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재 보유량이 84만 BTC를 넘는 만큼 스트래티지의 움직임은 여전히 비트코인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이번 매도는 규모 자체보다 상징성이 더 큰 사건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이 완전히 폐기된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 현금흐름과 배당 의무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 역시 필요하면 매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시장에 보여진 사례로 남는다. 투자자들은 단기 공포보다 향후 추가 매도 규모와 기관 자금 흐름을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인과 알트코인은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받지만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차이가 크고, 금과 디지털 금의 포트폴리오 편입 여부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다.
#
Koru
#
마이클세일러
#
비트코인
#
비트코인7만붕괴
#
빗썸
#
스트래티지
#
알트코인
#
코인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