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왜 글이 갑자기 안읽히지?
이 책의 첫인상은 '아 이제 시작이네! 책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관점을 갖고 책을 읽어나갔다.
그 때문인지 초반에 나오는 이덕무가 좁은 방에서 책을 통해서 우주를 담고 있는 것 같고, 때론 숨가쁘고 다리도 뻐근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나도 함께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후에 이덕무가 고난을 겪으며 정리한 '굶주림, 추위, 근심걱정, 기침병'을 이기게 해주는 네가지 이로움을 보면서 처지가 안타깝지만 그렇기에, 절박하기에 얻을 수 있는 가치라는 생각이 들며 나 또한 이렇게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두번째 장을 읽고 넘어갔는데 세번째 이야기가 왠지 술술 읽히지 않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나는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가 더 나올줄 알았는데 이후부터는 책과 함께 가까이 지낸 벗들의 이야기와 서로가 부족한 세상의 부분을 채워주는 백동수, 그리고 두 스승님과 '백탑아래 벗'들의 이야기가 주가되서 그랬던 것 같다.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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