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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못 - 그리고 들안길 맛집 호남정에서 아재, 엄마랑 비싼 맥주 한잔

 대구 수성못 - 그리고 들안길 맛집 호남정에서 아재, 엄마랑 비싼 맥주 한잔

내 학창 시절은 수성못과 관련이 깊다. 엄마는 동의하지 않을지 몰라도 내 어린 날은 대구 효목동이고, 나머지는 수성못이다.

처음 수성못과 인연을 맺은 것은 국민학교 6학년에 올라갈 때인데, 그때 우리 집이 효목동에서 범물동으로 이사했다.버스 노선이 20번 하나밖에 없는 동네물이 아침저녁 2번밖에 안 나오는 동네모든 것이 낯설고 무섭던 진짜 깡촌범물동은 내게 이런 동네였다.하나밖에 안 다니는 20번이 항상 수성못을 끼고 돌아서 시내와 시골의 기준이 되어 주었다. 우리는 수성못에서 놀지 않고 가까운 골안못, 댕댕못, 말미못에서 주로 놀았는데 지금은 골안못만 남아 있다.

수영은 큰비 뒤에만 물이 차는 자두밭 위 저수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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