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 10일 제주도 여행 둘째 날이 밝았다. 어제저녁에 은영이 외사촌 오빠께서 오셨을 때,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서 비를 억수로 뿌려서 엉또폭포에 가면 좋을 것이라고 하셨다.
특별히 엉또폭포를 언급하신 이유는 우리 호텔에서 가깝기 때문이었다. 듣는 순간 '비가 많이 왔을 때만 물이 떨어지는 멋진 폭포'라고 예전에 어느 여행 자료에서 읽은 기억이 났다.
그때는 속으로 '비가 올 때 제주도에 왜 가? 엉또폭포를 보겠다고 다른 데는 다 안 좋게?
' 이러면서 싹 잊고 있었는데 기회가 맞아떨어졌으니까 일기를 쓰면서 어디쯤인지 찾아보았고, 호텔에서 걸어서 3.2km였다. 이 정도면 운동으로 매일 걷는 거리보다 짧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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