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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우 도쿄등심 - 은영아, 나도 미디엄 웰던을 좋아하나

 여의도 한우 도쿄등심 - 은영아, 나도 미디엄 웰던을 좋아하나

진보랏빛 5호선으로 갈아타고 여의도역으로 갔다. 승강장이 온통 진보랏빛이었는데, 이 빛깔을 두고 보라색이니 아니니를 가지고 은영이랑 실랑이를 벌였다.

요즈음은 이런 실랑이가 싱겁게 끝난다, 검색하면 끝이니까. 보라색 계열이 맞았다.

여의도역에서 내려서 5번 출구로 나갔고,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앞에서 덜 깎은 도깨비방망이 같기도 하고, 뿌리가 뽑힌 무궁화나무 같기도 한 대형 조각을 만났다. 안내판을 보니 김성복 작가의 'The-K꿈나무'였다.

도깨비방망이 설화와 나라꽃 무궁화를 합쳐서 자칫 과하게 최신에다, 첨단에다, 거금이 돌아서 삭막할 수 있는 공간에 부드러운 깊이를 더해 놓았다. 날만 좋았으면 커피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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