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41.7m짜리 산을 올랐으면서 등산이라고 적으려니까 영 낯간지럽다. 하지만 요즈음처럼 등산을 안 하는 우리에게 요만한 산도 자랑거리라서 당당하게 등산을 했노라, 망마산에 올랐노라고 자랑을 늘어놓고 있다. < 웅천생태터널 > 망마산 등산은 웅천생태터널(Tunnel)에서 시작되었다.
이유는 딱 하나, 등산로 시작점 중에 가장 높았다. 등산은 무조건 가장 높은 곳에서 시작해야 덜 힘들다.
물리학 법칙 중에 '역학적 에너지 보존 법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마찰이 없으면 그 물체의 위치 에너지와 운동 에너지의 합은 일정하다.'
여기서 '물체'를 '사람'으로 바꾸면 이렇게 된다. '마찰이 없으면 그 사람의 위치 에너지와 운동 에너지의 합은 일정하다.'
즉, 산 정상에서는 더 이상 오를 데가 없기에 위치 에너지가 F, 운동 에너지가 0이다. 반대로 산 밑바닥에서는 오를 일만 있기에 위치 에너지가 0, 운동 에너지가 F다.
등산 시작점이 가지는 위치 에너지를 f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