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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역맛집 새너울 - 제철생선 세비체, 무쌉칼빔면, 김치볶음밥 아란치니

 군자역맛집 새너울 - 제철생선 세비체, 무쌉칼빔면, 김치볶음밥 아란치니

지난 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는 용마산역에서 시작하여 용마산 정상에 오른 후, 아차산을 포기하고 긴고랑길로 내려왔다. 탈진까지는 아니지만 허기까지는 맞는 것 같고, 물만으로는 쉰 줄에 이른 몸이 버티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은영이도 나도 내일모레면 쉰이다. 용마산은 해발 348.5m고, 아차산은 해발 295.7m다.

아무리 쉰 줄이라지만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천하 역마살이 400m도 안 되는 산을 죽을 둥 살 둥 올라가서, 바로 붙어 있는 300m도 안 되는 산을 포기하고 사잇길로 내려왔다고?

체력이고 뭐고, 자존심이고 뭐고 세계 100대 불가사의에 들 일이다.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살아야겠다.

불가사의한 일이 자꾸 일어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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