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바로 옆에 있는 경산에 가서 삽살개랑 두 시간 놀고 왔다. '삽사리테마파크'에서였는데, 한국삽살개재단이 운영하고 '삽살개 육종 연구소'와 붙어 있는 재미있는 체험 공간이었다.
가는 길에 도로 표지판도 그렇고, 입간판도 그렇고 '경산의 삽살개 육종연구소', '경산의 삽살개'처럼 삽살개 앞에 경산을 유독 강조하고 있었다. 이는 삽살개를 보존하려고 들이는 경산의 노력을 다른 지역이 몰라 주어서, 심지어 가로채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경산은 진돗개가 얼마나 부러울까?
하지만 어쩌겠는가, 삽살개가 '경산개'가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되니 '경산의 삽살개'로 알리는 수밖에. 삽살개는 이름으로도 그렇고 실제로도 그렇고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다.
삽이 '쫓다, 들어내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살은 '귀신, 액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참고로 내가 인터넷(Internet) 상에 30년 가까이 쓰고 있는 별명이 '역마살'인데 삽살개의 '살'과 같아서 초창기에 많은 분이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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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말해봐경산청도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