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은 대구에서 가깝다. 경주나 포항 쪽으로 나가려면 늘 거치는 땅이다.
이 방향으로 경산이 먼저인데 경산은 대구의 위성 도시 같은 느낌이고, 경산 다음이 바로 영천이다. 이번 1박 2일 영천 여행에서 보현산댐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한 중년 부부가 자꾸 따라왔다.
출렁다리는 외다리라 끝까지 가는 사람이 같이 갈 수밖에 없다지만 박자까지 왜 똑같지? 안 의식하려 할수록 의식이 되는 이상한 상황이 나만 그런지 계속 쫓아왔다.
한쪽으로 피하며 걸어도 계속 뒤따라올 뿐이었다. 바로 옆에서는 사람들이 줄에 매달려서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조금 전에 은영이랑 나도 탄 '보현산댐 짚와이어(Zip Wire)'다. 이승과 저승 사이 어디쯤에서 내팽개쳐져서 1411m 줄을 따라 345m를 1분 30초 만에 떨어지게 되어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출렁다리 끝에 도착했다. 뒤돌아서서 사진을 찍을 자세를 취하자 중년 부부가 한쪽으로 피해 주었다.
그래 봤자 사진 밖은 아니기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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