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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땅콩 농사를 늘려야겠네 - 2023년 8월 초에서 9월 말 밭일 이야기

 내년에는 땅콩 농사를 늘려야겠네 - 2023년 8월 초에서 9월 말 밭일 이야기

< 고추, 양대, 호박류 수확, 태풍 대비 작업, 2023년 8월 9일 > 큰 태풍이 올라온다고 해서 나무에 받침목을 대고, 가지치기를 해 주었다. 거름이랑 물밖에 안 주는데도 딱딱한 가지를 엄청나게 생산해 내는 나무가 사뭇 신기하게 느껴졌다.

몸으로 이해하는 탄소의 순환 같은 느낌이 있었다. < 가지치기한 호두나무, 그리고 가에 버림. > 그런데 너무 많이 잘랐나? 장대하던 호두나무와 꾸지뽕나무가 작달막해졌다.

혹시 심은 지 6년이나 된 호두나무에서 아직 열매를 맺히지 않는 이유가 심한 가지치기 때문이려나? 어느 호두나무를 보아도 우리 것처럼 깔끔하게 정돈된 것이 없던데 말이다. < 꾸지뽕나무 > 꾸지뽕도 올해는 훨씬 덜 달렸다.

아무래도 가지치기를 너무 한 것 같으니 내년부터는 덜해야겠다. 호두나무는 가지치기를 아예 하지 말아 보고, 꾸지뽕나무는 손이 안 닿는 곳만 잘라 주어야겠다.

내 키로도 못 따면 안 되니까. 모과나무는 열매가 못생기고 튼튼해서 그런지 신경이 별로 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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