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박달재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오래간만에 정말 살아 있는 자연을 마음껏 누렸다.
보니까 박달재자연휴양림이 자연휴양림 중에 숙박비가 저렴한 축에 속하던데, 인원수까지 고려하면 일반 숙박 시설의 반값 내지 반의반값으로 묵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딱히 길이 험하거나 시설이 나쁜 것도 아니니 조만간 계획을 잡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는 잠은 안 자고 자연 속을 거닐다가만 왔다. 그래도 관리사무소에는 들러서 뒤에 있는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먹을 것만 챙겨서 가볍게 길을 나섰다.
안내도를 보니 길이 크게 두 갈래였다. 하나는 관리사무소 옆에서 가족동과 야영장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도로를 따라 조금 걷다가 숲속의 집으로 올라가는 길.
두 길이 저 위 고갯마루에서 만나니까 한쪽으로 올라가서 다른 쪽으로 내려오면 되겠고, 그렇다면 자연에 빨리 발을 들일 수 있는 가족동과 야영장 쪽으로 올라가는 편이 낫겠다. 초입에 서 있는 '박달재 옛길' 표지판에 기분이 한층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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