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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무섬마을 1/2 - 둘레길 걷기와 상류 외나무다리, 하류 외나무다리

 영주 무섬마을 1/2 - 둘레길 걷기와 상류 외나무다리, 하류 외나무다리

이번 1박 2일 영주 여행에서 잠을 잔 곳은 무섬마을이다. 무섬은 '물섬'에서 ㄹ 탈락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서 유유자적하며 흐르는 내성천이 삼면을 휘감아서 마치 섬처럼 고립된 마을이라 물섬이다.

실제로도 다리가 아니면 마을에 접근하는 방법이 묘연하다. 무섬마을은 특히 외나무다리가 유명하다.

넓디넓은 백사장 위를 S 자 모양으로 굽어서 잘도 건너간다. 대충 지은 것 같은데 올라서면 의외로 탄탄하고, 전혀 높지 않은데도 건너다 보면 많이 떨리고, 곧 떨어질 것 같아도 마냥 폭신할 것 같은 백사장에 무섭지 않다.

그런데 물줄기 한중간에 들어서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한 길이 되어 보이지는 않아도 최하가 젖을 테고, 최고는 물줄기가 몸을 휘돌아 흐르다 보면 점점 모래 속으로 빨려들 것만 같다.

무섬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외나무다리 앞에 앉아서 "저놈을 건널까 말까" "외나무다리인데 사람이 너무 많잖아?" 이러면서 은영이랑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친구 놈한테서 전화가 왔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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