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나 조리원 동기 단톡방에서 "우리 애는 18개월에 기저귀 뗐어"라는 무용담이 들려오면 마음이 급해지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이란성 쌍둥이 아들 둘을 키우면서 기저귀 값만 한 달에 수십만 원이 나가는 걸 보고 하루라도 빨리 떼고 싶어 안달이 났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히 개월 수가 찼다고 시작하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끔찍한 전쟁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쌍둥이를 키우며 겪은 시행착오와 꼼꼼하게 정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패 없는 배변 훈련 타이밍을 잡는 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18개월의 함정, 왜 실패할까요?
육아 서적이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생후 18개월부터 신체적으로 대소변 조절이 가능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저는 공대 출신이라 이런 숫자에 민감해서, 18개월이 되자마자 바로 유아 변기를 거실 한복판에 모셔다 두었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아이들은 변기를 장난감 의자나 모자처럼 쓰고 놀았고, 억지로 앉히려고 하면 자지러지게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