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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4 네거티브 필름, 육아에 지친 아빠의 일상을 영화처럼 (내돈내산 4탄)

 리코 GR4 네거티브 필름, 육아에 지친 아빠의 일상을 영화처럼 (내돈내산 4탄)

지난번 포지티브 필름이 '쨍하고 강렬한 슬라이드 필름'의 맛이었다면, 오늘은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네거티브 필름(Negative Film)'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전쟁 같은 육아를 마치고 나면, 사실 눈도 피로하고 마음도 차분해지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럴 때 손이 가는 건 화려한 포지티브 필름보다는, 물 빠진 듯 편안한 네거티브 필름이더라고요. 와이프 몰래 산 이 작은 카메라가 제 비밀 친구가 된 지도 벌써 꽤 지났습니다.

처음엔 그저 '잘 찍히는 기계'인 줄 알았는데, 쓰면 쓸수록 이 녀석이 보여주는 색감의 세계가 참 깊다는 걸 느낍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감성적이고 빈티지한' 네거티브 필름 모드 사용기를 담백하게 적어봅니다.

첫 번째로, 네거티브 필름은 '힘을 뺀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채도가 살짝 빠지고 콘트라스트(대비)가 낮아서, 전체적으로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포지티브 필름이 "나 여기 있어! 이것 좀 봐!"

하고 외치는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