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리코 GR4 시네마틱 그린, 퇴근길의 쓸쓸함을 영화로 만드는 색감 (내돈내산 6탄)

 리코 GR4 시네마틱 그린, 퇴근길의 쓸쓸함을 영화로 만드는 색감 (내돈내산 6탄)

지난번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시네마틱 옐로우'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와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차갑고 도시적인 '시네마틱 그린(Cinema Green)'에 대해 떠들어볼까 합니다.

오늘도 육아 퇴근 후 거실 귀퉁이에 앉았습니다. 모두가 잠든 이 고요한 새벽 시간, 창밖으로 보이는 가로등 불빛이 유난히 차갑게 느껴지네요.

바로 이 순간이 시네마틱 그린이 가장 빛을 발하는 타이밍입니다. 와이프 몰래 산 이 카메라가 처음에는 그저 아이들 찍어주는 용도인 줄 알았는데, 쓰면 쓸수록 '나 자신'을 위한 장난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 시네마틱 그린 모드는 화려하지 않은 가장들의 무거운 어깨를 꽤 멋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포장해 주거든요. 첫 번째로, 시네마틱 그린은 '도시의 새벽 공기'를 담아냅니다.

전체적으로 청록색(Teal)과 짙은 초록색 톤이 깔리는데, 이게 숲속의 싱그러운 초록이 아니라 빌딩 숲의 차가운 초록입니다.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나와 집으로 걸어가는 길, 회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