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GR4를 들인 지도 벌써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그동안 사진 결과물을 보며 정말 잘 샀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왔지만, 오늘은 이 녀석의 가장 아픈 손가락인 동영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실 사진 찍는 재미에 빠져 살다 보면 동영상 버튼에는 손이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와이프 몰래 비상금을 털어 산 입장에서는 장비를 꺼내놓고 오래 촬영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사진만으로 담기 힘든 쌍둥이들의 옹알이나 뒤집기, 혹은 우당탕탕 뛰어다니는 생생한 소리를 남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리코 GR4의 영상은 계륵에 가깝다는 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해상도입니다. 2026년인 지금, 최신 스마트폰들은 4K를 넘어 8K까지 넘보는 시대인데 이 녀석은 여전히 Full HD(1080p) 60fps가 최대치입니다. 물론 일상 기록용으로 FHD가 부족한 건 아니지만, 거실 TV로 크게 틀어놓고 보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