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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에버랜드 눈치게임 대실패 현실 후기, 아이와 피신할 실내 코스 3곳

 어린이날 에버랜드 눈치게임 대실패 현실 후기, 아이와 피신할 실내 코스 3곳

벌써 5월이 다가오고, 어린이날 어디 가냐는 쌍둥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작년 에버랜드의 악몽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아침 일찍 간다고 갔는데도 이미 주차장은 셔틀을 타야 하는 외곽까지 꽉 차 있었고, 정문 앞에 사람 머리만 까맣게 보이더라고요.

입장하자마자 스마트 줄서기를 시도했지만 광클하기도 전에 마감돼서, 사파리월드 대기 시간이 200분이 넘어가는 걸 보고 조용히 에버랜드 어플을 껐네요. 애들은 호랑이 언제 보냐고 조르기 시작하고, 날씨는 덥고, 사람에 치여서 유모차를 밀고 한 발짝 떼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땀 뻘뻘 흘리며 밖에서 세 시간씩 줄을 섰다간 애들도 저도 쓰러질 것 같아서, 과감하게 메인 놀이 기구를 다 포기하고 실내 코스로 동선을 싹 바꿨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플랜 B가 가족 모두를 살린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네요.

비싼 자유이용권 끊고 놀이 기구를 포기한다는 게 처음엔 조금 아깝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파 폭발하는 날에는 일단 가족 모두가 지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