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갓 들어온 신입사원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열띤 토론을 하더라고요. 슬쩍 들어보니 요즘 인터넷에 도는 '직장 가성비 티어표'를 보면서 어디가 더 낫네 마네 하고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제가 취업 준비를 하던 10여 년 전이랑은 세상 분위기가 참 많이 달라졌다는 걸 새삼 느꼈네요. 퇴근하고 정신없이 쌍둥이들 씻기고 밥 먹이고 겨우 재운 뒤에, 조용히 식탁에 앉으니 낮에 후배들이 하던 이야기가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당장 매달 나가는 애들 기저귀값이랑 식비, 그리고 앞으로 들어갈 무시무시한 교육비 생각하면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지극히 평범한 30대 후반 직장인이자, 쌍둥이 아빠의 시선에서 본 공무원, 공기업, 사기업의 현실적인 가성비 순위에 대해 덤덤하게 제 생각을 한 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첫 번째: 부동의 1티어에서 가성비 하위권으로, 7·9급 공무원] 제가 취업 준비를 할 때만 해도 공무원은 그야말로 부동의 1티어였습...